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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만공사 재정난 타개위해 'LED광고판'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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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이영규 기자]경기평택항만공사가 재정난 타개를 위해 평택항 마린센터에 LED 전광판 사업을 추진한다. 또 평택항 홍보관에 G마크 농산물과 함께 평택항 기념품을 제작, 판매에 나선다.


아울러 항만 배후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공업용수 공급사업도 펼친다. 공사는 이를 통해 5억원 안팎의 수익을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10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평택항 마린센터에 총 16억원을 들여 내년 중에 LED 전광판을 설치한다. 공사는 전광판이 개설되면 이 곳에 경기도와 시군의 공익광고, 기업광고 등을 적극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공사가 지난 7월 전광판 운영과 관련된 수익사업을 따져본 결과 매년 4억3000만원 이상의 순수익이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사는 평택항이 대중국 교역 전초기지와 자동차 물동량 1위 항만이라는 점을 살려 현대기아차, 삼성, LG 등으로부터 광고를 적극 수주할 계획이다.

공사는 평택항 홍보관을 통한 경기도 G마크 농산물과 기념품을 제작해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공사는 연간 1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또 해양항만 관련 체험학습프로그램 운영도 추진한다.


공사는 항만 배후단지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공사는 현재 상수도를 이용해 공업용수로 사용하면서 기업들의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공업용수를 공급할 경우 기업은 비용절감 효과를, 공사는 3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아울러 마린센터와 홍보관, 포승물류단지부지 건축물 등에 태양광 발전사업을 유치해 임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도의 재정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공사도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며 "우선 자체관리시설을 활용해 수익을 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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