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 차기 수장으로 지명될 재닛 옐런은 현재 연준의 부의장을 맡고 있다.
옐런 부의장이 연준 의장으로 공식 지명돼 의회의 인준까지 받게 되면 미국 역사상 첫 여성 연준 의장이 탄생하는 것이다.
연준 의장은 미국의 경제대통령으로 불리는 자리로 세계경제를 좌우할 수도 있다. 벤 버냉키 현재 연준 의장의 양적완화(QE) 단계적 축소 발언 한마디로 세계 각국의 주식시장 폭락한 것이 연준 의장의 위상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 교수 출신인 옐런은 지난 2010년 이후 연준 부의장을 맡아 버냉키 의장과 함께 QE를 시행하는 데 크게 역할했다.
특히 지금의 연준 이사진 가운데 고용문제 해결에 적극적이면서 물가 상승에 상대적으로 유화적인 '비둘기파' 성향이 강한 인사로 알려져 있다.
부의장직 외에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연준 이사를 지내는 등 20년가량의 연준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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