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생산 세계 1위 마린하베스트, 인천에 생연어 가공공장 준공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일본 방사능 오염수 여파로 수산물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큰 가운데, 세계 청정지역 수산물로 꼽히는 노르웨이 연어가 국내에서 직접 가공된다.
전세계 200여 국에 노르웨이 연어를 공급하는 세계 1위의 연어 양식 및 가공 글로벌 기업 마린하베스트(Marine Harvest)는 8일 인천 남동공단에 국내 최초로 생연어 가공공장 '마린하베스트 인천 공장'을 오픈하고, 준공기념식을 가졌다.
일본, 대만에 이어 아시아 세 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오픈한 마린하베스트 인천 공장은 노르웨이에서 1차 가공된 생연어를 2차 가공해 국내 주요 대형 유통업체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포획부터 한국 유통까지의 전 과정이 불과 3∼4일만에 모두 이뤄지며, 2014년 1월에는 생연어 가공시설 최초 해썹(HACCP)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어 한국 소비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신선한 연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알프헤거 아스코그 마린하베스트 총괄 CEO는 "마린하베스트를 포함한 노르웨이 수산업계는 점차적으로 연어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한국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이번 연어 공장 오픈도 이런 투자확대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며 "이번 공장 건설을 통해 노르웨이의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양식된 연어를 이제는 한국 현지에서 직접 가공해 한국의 소비자들에게 바로 공급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마린하베스트 그룹총괄 최고경영자(CEO)인 알프헤거 아스코그(Alf-Helge Aarskog), 마케팅 최고운영책임자인 올라 브라트볼(Ola Brattvoll), 한국주재 노르웨이대사 톨비요른 홀테(Torbjorn Holthe)와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국?일본 담당 이사 헨릭 앤더슨(Henrik V. Andersen) 등 관계자 70명이 참석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