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손예진이 자신의 이상형과 결혼계획에 대해 털어놨다.
손예진은 8일 오후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결혼에 대해 묻는 사람이 정말 많다. 최근 친한 언니가 결혼을 하면서 나도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손예진은 "대학 때부터 정말 친했던 언니가 최근에 시집을 갔다. 이 얘기만 하면 눈물이 날 것 같다"며 "서로 어떤 얘기를 해도 통하는 언니였다. 내가 문자를 보내면 답장이 오는데, 내 마음을 고스란히 읽어서 신기할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상대방이 남자라면 결혼하고 싶을 정도로 잘 통했다.(웃음) 언니가 결혼 후 LA에서 살게 됐는데 부모님과 떨어져서 살 생각을 하며 울더라"며 "나도 언니 결혼식 때 눈물을 흘렸다"면서 웃어보였다.
손예진은 또 "그 후 결혼에 대해 정말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더라. 내가 빠른 82년생이다. 서른 네 살 전에는 꼭 결혼 할 것"이라고 말하며 눈을 빛냈다.
안타깝게도 결혼 상대는 아직 없다던 그는 "잘 통하는 사람이 좋을 거 같다. 결혼을 한 지인들과 얘기를 해 보니 성실함이 가장 중요하다더라"며 "전에는 말없는 사람이 좋았는데 이제는 자상한 사람이 정말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예진이 열연을 펼친 '공범'은 세상을 들썩이게 한 유괴살인사건 공소시효 15일 전, 범인의 목소리를 듣고 아빠(김갑수 분)를 떠올리게 된 딸 다은(손예진 분)의 잔인한 의심을 그려낸 영화다. 개봉은 오는 24일.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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