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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소금·술…임산부도 맘껏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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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소금·술…임산부도 맘껏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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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커피와 소금, 술과 같은 식품을 건강하게 대체할 수 있는 제품들이 이목을 끌고 있다. 이 같은 식품들은 태아는 물론 산모의 건강에도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임신 기간 중 섭취하는 것은 거의 금기시되다시피 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카페인 없는 허브커피, 혈압 낮추는 저염 소금, 알코올 없는 맥주와 칵테일이 속속 등장해 임신기간 중 산모가 느끼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티젠이 리뉴얼 출시한 ‘허브카페믹스’는 카페인 때문에 커피를 마음대로 섭취하지 못하는 임신부를 위한 커피대용 허브차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철분과 칼슘의 흡수를 방해해 각종 임신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커피원두는 일체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치커리와 민들레를 로스팅 해 커피의 고유의 맛과 향을 구현했다. 주원료인 허브에 들어있는 이눌린(inulin)성분은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기능을 해 임신 중 변비나 원활한 소화활동에도 도움을 준다.

산모가 소금을 다량 섭취할 경우 임신성 고혈압 같은 임신중독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레퓨레의 ‘리염’은 오히려 혈압을 낮추는 기능을 하는 소금이다. 신안산 천일염에 키토산을 결합한 ‘리염’은 혈압강하기능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를 받았고 프랑스에서 인체 임상실험을 거친 바 있다.


과도한 설탕 섭취 또한 임신성 당뇨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체내 당분 흡수를 줄인 기능성 설탕으로 대체할 수 있다. CJ제일제당의 ‘백설 자일로스설탕’은 코코넛 껍질에서 추출한 자일로스를 상품화를 한 제품이다. 자일로스 성분은 설탕이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해되는 것을 억제해 설탕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음주를 즐기던 임산부를 겨냥한 무알코올 음료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해태음료의 ‘썬키스트 블루하와이’는 레몬과 오렌지, 파인애플 과즙이 어우러진 칵테일 음료로 알코올 걱정없이 칵테일 특유의 달콤함과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하이트진로음료의 ‘하이트제로0.00’도 맥주의 맛과 향을 그대로 즐길 수 있지만 알코올 도수는 0.00%인 무알코올 음료다. 일반적인 맥주의 제조공정으로 만들어지지만 알코올이 발생되는 발효과정은 제외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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