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국제교류재단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과 공동으로 아시아국가의 문자와 각 문자의 특징을 한자리에서 알아볼 수 있는 ‘아시아 문자전(展)’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내년 2월24일까지 아시아문화관에서 진행하는 문자전은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아시아의 다양한 문자를 통해 문자의 문화적 가치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자전은 다양한 아시아 언어의 특징을 소개하고, 각 나라의 문자가 새겨진 물품을 전시한다. 특히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직접 자국의 문자로 시, 명언 등을 써서 전시하는 ‘참여형 전시’가 눈길을 끈다.
단체 관람(10명 이상)을 할 경우 연령층별로 아시아 문자 책갈피 만들기, 문자 목걸이 만들기, 아시아 노래 배우기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인천국제교류재단 관계자는 “단순히 관람하는 전시를 탈피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시아 문자를 알아가기 때문에 단체방문객의 관심과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아시아문화관은 지난해부터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아시아 문화들을 소개하고 있다.지난달에 종료된 기획전 5탄 ‘아시아의 또 다른 문화 아랍展’에는 7천명이 찾았다.
인천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 역사 내 들어선 아시아문화관은 인천국제교류재단에서 일반시민들의 아시문화 이해에 대한 증진을 돕고자 지난해 개관했다. 평소 접하기 힘든 서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문화와 물품들을 비롯해 다양한 기획전을 무료 관람할 수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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