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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매각해 1700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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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동부건설이 동부익스프레스 지분을 매각해 17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동부건설은 2일 사모투자전문회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와 ㈜동부익스프레스 지분매각에 대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내용은 동부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동부익스프레스 지분의 50.1%와 지난해 8월 가이아디벡스제일차(유)에 매각한 지분 49.9%를 합한 지분을 큐캐피탈파트너스에 매각하는 것이다. 동부건설은 MOU로 최소 17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됐다.


동부건설은 재무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자회사인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고 지난달 12일 큐캐피탈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과 확인실사를 진행해왔다. 향후 정산 실사와 세부적인 매매조건 협의를 거쳐 연내에 본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동부익스프레스는 항만하역업과 화물운송, 물류업, 여객운송업을 아우르는 국내 3대 종합물류회사로 2012년 기준 매출액은 8000억원 규모다.

한편 동부건설은 동자동제4구역 오피스빌딩을 매각해 총 2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건물 등기가 완료된 상태로 매수자인 칸서스자산운용과 10월 중순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빌딩 매각과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매각을 통해 동부건설은 약 4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 자금은 재무구조 개선과 추진중인 발전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동부건설은 동부발전당진㈜와 ‘동부그린발전소 건설공사’의 1조 8000억원 규모의 EPC계약을 체결을 앞두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EPC계약을 통해 2016년 준공까지 안정적으로 건설 물량을 확보해 매년 수천억원 이상의 매출과 안정적인 공사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발전소 운영을 통한 지속적인 운영수입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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