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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OLED조명 핵심원천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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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OLED조명 핵심원천기술 개발 ▲나노기술을 이용하여 제작된 OLED조명용 광추출 기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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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차세대 친환경 조명으로 각광받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핵심 원천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OLED 조명의 ‘광추출 소재 및 부품’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투명전극과 기판사이에 빛을 산란시킬 수 있도록 기판에 나노구조체를 만들고 굴절률이 높은 유무기 복합 소재를 이용해 표면을 평평하게 만들어 주는 핵심 기술이다. 수백㎚ 크기의 패턴이 자발적으로 형성되는 불규칙 나노구조(주름)가 특징이며, OLED 광원에 광추출 부품을 도입할 때 투과도 손실을 10% 이내로 최소화할 수 있다.


연구진은 "반도체나 디스플레이를 제조할 때 광학 패턴장비를 이용한 공정 없이도 대량생산이 가능해 제조원가를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으며, 기존 조명용 OLED 외에 투명 및 플렉시블 조명용 OLED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란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ETRI는 오는 7일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자정보통신산업대전(KES)에 이 기술을 출품해 일반에 공개한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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