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원활한 추곡 수매를 위해 도내 RPC(미곡종합처리장)에 벼 매입자금 18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벼 매입자금 지원은 경기도가 유일하다.
도는 도내 16개 시군의 농협RPC 26개소, 민간RPC 10개소, 친환경단지 4개소, 쌀연구회 12개소 등 총 52개소에 정부자금, 농협융자금과는 별도로 18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매입자금 지원은 RPC의 벼 매입활동을 촉진해 농가의 벼 판로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친환경단지 지원 자금은 친환경 벼 수매에만 쓰일 예정이다.
벼 매입자금 지원 사업은 경기도에만 있는 제도로 벼 매입 즉시 대금을 농가에 지급할 수 있어 농가의 소득 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벼 매입자금은 도 농업발전기금을 통해 지원되며 연 1.5% 이유에, 1년 만기상환 저리 융자 조건이다.
도는 ▲2010년 358억원 ▲2011년 274억원 ▲2012년 230억원 등 총 862억원의 벼 매입자금을 지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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