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고창군(군수 이강수)은 30일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2013년 지역특구 운영성과 평가에서 경관농업특구와 복분자산업특구가 우수특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19개 지자체 151개 특구를 대상으로 2012년 운영성과 중심으로 점수를 부여했으며, 특히 고창경관농업특구는 관광레포츠 분야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2004년부터 시작된 고창청보리밭축제는 대한민국 최초로 자연 상태 그대로 100ha 규모로 펼쳐진 청보리밭을 테마로 관광객에게 제공하여 자연 속에서 휴식과 힐링을 얻으면서 신선한 아이디어로 성공한 축제로 평가 받고 있다.
봄 청보리에 이어 여름 해바라기, 가을 메밀에 이르기까지 한 해에 3가지 작물로 경관을 조성하여 해마다 5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2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올리면서 경관농업 성장 발전의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복분자 산업의 48%를 점유하는 고창 복분자는 무기질이 풍부한 황토 땅과 해풍의 영향으로 열매가 크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복분자하면 고창이라는 유명세를 전국에 떨치고 있다.
특히 복분자 관련산업을 집적화하여 식품복합 관광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부안면 용산리 복분자 특구지역 내에 2008년부터 2014년까지 41ha에 총사업비 715억원을 투입, 7개 사업을 집적화하여 연구ㆍ생산ㆍ가공ㆍ유통과 함께 관광과 체험요소를 강화한 복분자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이에 복분자 클러스터가 완공되면 그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되어 현재 1,500억원의 복분자 시장에서 3,000억원 시장을 선도하는 지역경제 성장 동력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