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KT(회장 이석채)가 내부 IT 전산시스템인 BIT(비즈니스 앤 인포메이션 시스템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 덕분에 신규 서비스 개발, 유무선 영업 시스템 등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BIT는 KT가 2009년 KTF와의 합병 이후 추진해온 프로젝트다. 유무선 전산시스템의 통합을 비롯해 전사 IT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KT와 사업규모가 비슷한 해외 통신사의 경우에도 이 시스템에 2조원 이상이나 투입하는 등 대규모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그러나 KT의 경우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적용하는 등 노력을 통해 구축 기간을 단축하고 9000억원의 비용만을 들였다.
KT는 BIT 프로젝트 완성에 따라 상품 구조를 단순화해 기존 3개월 이상 걸리던 신규 서비스 개발도 1개월 이내에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특히 유무선통합 영업지원 시스템(BSS)을 만들어 개별 고객에 대한 통합 상품 컨설팅이 편리해지고, 불편사항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져 영업력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KT는 BIT 프로젝트의 6개 분야 중 5번째 BSS에 이어 내년 1분기 운영지원시스템(OSS)을 선보일 계획이다.
호주 텔스트라, 말레이시아 셀콤, 인도네시아 PT 텔레콤 등은 KT의 BIT 프로젝트를 배우려 KT를 방문한바 있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BIT를 활용중인 SAP과 오라클 같은 글로벌 기업도 KT의 BIT 구축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다.
표현명 KT 사장은 "KT는 BIT 프로젝트를 통해 내부혁신과 함께 새로운 재도약의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르완다 정부와 추진 중인 LTE 인프라 구축사업이 일회성 구축이 아닌 운영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에게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통신사의 운영 전반에 대해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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