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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봉사 '1번 주자' 鄭 총리…노인요양원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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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국가기관들이 순차적으로 봉사와 나눔 활동에 나선 가운데 정홍원 국무총리가 '1번 주자'로 28일 세종시에 있는 노인 요양원을 찾았다.


이날 정 총리는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직원 90명과 함께 세종시 전의면에 위치한 노인요양시설인 '요셉의 마을'을 방문, 봉사활동을 벌이며 어르신들을 위문했다.

릴레이 봉사 '1번 주자' 鄭 총리…노인요양원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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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정 총리가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정부가 먼저 모범을 보이자며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기관들부터 순차적으로 불우시설 방문 등 봉사활동을 자발적으로 벌일 것을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국무위원 전원이 적극 찬성해 '연중 릴레이'로 펼치기로 결의했었다.


정 총리는 "남에게 봉사하는 것 자체가 기쁨과 축복이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인 만큼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임해줄 것"을 총리실 직원에게 당부했다. '요셉의 마을'에 도착한 정 총리와 총리실 직원들은 손발 마사지와 식사보조, 환경정리, 어르신들과 휠체어 산책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장용 고추다듬기, 무썰기 등을 하며 월동준비도 도왔다.


봉사활동을 마친 총리실 직원들은 또 '작은 음악회'를 열어 30분 동안 동요와 율동 등으로 어르신들을 위로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 총리와 총리실 직원들은 지난해 12월 청사 이전 후 세종시내 보육시설, 장애인 생활시설들을 꾸준히 방문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1번 주자'로 나선 총리실의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다음에는 릴레이 정부부처 주자로안전행정부가 바통을 이어 받을 계획이다. 지난 1993년 문을 연 '요셉의 마을'은 노인요양시설로 현재 거동이 불편하거나 치매가 있는 어르신 1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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