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서울시가 각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자치회관 운영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돼 6000만원 보조금을 지원 받는다.
이번 자치회관 평가는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의 사업을 대상으로 주민자치위원회 운영, 자치회관 운영 프로그램, 자치회관 시설 활용 등 5개 평가항목에 따른 15개 평가지표를 대학교수 전문가 시민단체로 구성된 6명의 심사위원이 서면평가와 자치회관 우수사례에 대한 현장 확인을 통해 진행됐다.
구는 18개동 자치회관에서 각기 다른 마을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 운영으로 자치회관의 기능을 높였으며 다문화가족, 대학생, 청소년 등을 명예 주민자치위원으로 위촉해 다양한 분야의 주민들이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사업을 추진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18개동 주민센터 및 자치회관의 27개 유휴공간을 서울시 인터넷 예약시스템을 통해 시민에게 개방함으로써 이용편의를 도모하고 마을공동체 형성, 평생학습 진흥 및 자치회관 시설 이용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아울러 서울시가 공모한 자치회관과 농어촌 체험 휴양마을 간 자매결연 및 교류사업에 영등포동, 여의동, 문래동, 양평1동, 신길1동, 대림2동 등 6개 자치회관이 선정돼 도농간 협약식을 체결하고 자매결연지 축제 방문, 농촌 일손돕기, 청소년 홈스테이를 유치하는 등 교류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배재두 자치행정과장은 “앞으로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참여와 소통으로 더불어 함께하는 자치회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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