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건설근로자 자녀라면 무료나 할인된 가격으로 유명 인터넷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건설근로자 퇴직금 적립ㆍ관리기관인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근로자들에 대한 실질적 복지지원의 일환으로 '건설근로자 자녀 인터넷 수강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취약계층의 경우 자녀 교육비가 적잖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보고 강의전문업체인 '스카이에듀'와 협력을 통해 인터넷 강의를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매월 건설근로자의 고등학생 자녀 50명에게 2과목 무료수강 혜택을, 200명에게는 원하는 과목에 대해 30% 할인혜택을 준다. 이에 연간 3000명의 학생이 약 1억5000만원의 사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30% 할인 수강권은 퇴직공제에 가입된 건설근로자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매월 초 공제회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선발한다.
인터넷 무료 수강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신청서, 가족관계 증명서 등을 구비해 공제회 복지사업팀으로 접수하면 된다. 관련서류는 공제회 홈페이지(www.cwma.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오는 10월까지는 팩스와 우편으로만 접수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제회 복지사업팀(02-519-210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진규 이사장은 "온라인 수강지원은 건설근로자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면서 자녀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또다른 새로운 복지사업 모델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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