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전날에 이어 소폭 상승세로 출발해 201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사고 기관이 파는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61포인트(0.13%) 오른 2009.93을 기록 중이다.
간밤 유럽증시는 미국의 고용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정국 불안 우려가 고조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주요국 증시 중 영국의 FTSE100지수를 제외하고 독일, 프랑스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6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과 달리 이전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3대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만 미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한 증액 협상이 의회에서 난항을 겪으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코스피 역시 2012.26으로 상승 출발해 현재는 강보합권에 머물며 2010선 전후에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기관은 각각 88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4억원, 2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93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 통신업, 건설업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등은 대부분 업종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희비가 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44%), 현대차, 기아차, SK하이닉스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나머지 대부분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KB금융은 1% 이상 상승 중이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7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99종목이 오름세를, 9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305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21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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