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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8월 근원 CPI 0.8% 상승…2008년 이후 최고(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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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일본의 8월 인플레이션율이 0.8%를 기록,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에 올랐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 총무성은 지난달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0.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전월 기록인 0.7%를 뛰어넘었다.

CPI 상승률은 지난 6월 플러스로 전환된 이후 석 달 연속 높아졌으며 2008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가 있다.


일본 정부가 추진해온 공격적인 경기 부양책이 효과를 내고 있어 일본 경제를 15년 가까이 짓눌러 온 디플레이션 공포가 사라지고 있다는 기대감이 싹트고 있다. 일본 중앙은행(BOJ)은 향후 2년 안에 물가상승률을 2%대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다만 최근 일본의 물가 상승을 주도한 요인이 에너지 가격 상승에 집중돼 있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내년 4월로 예정된 일본 정부의 소비세율 인상 계획은 물가 상승률을 더 높여 가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올해 들어 엔화가 달러화 대비 20% 평가절하된 영향으로 수입 에너지 가격이 크게 올랐다. CPI 구성 항목 가운데 연료, 조명, 수도 등 유틸리티 가격은 1년 전보다 6% 올랐지만 다른 항목들은 대부분 마이너스권에 머물렀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CPI는 전년 동기 대비 0.1% 하락했다.


카토 아주사 BNP파리바 도쿄 지점 애널리스트는 "엔화 약세, 에너지 가격 상승과 맞물려 일본의 CPI는 점진적인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임금 상승이 동반되지 않고 있어 생활 부담이 높아진 일본 소비자들은 반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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