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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기후변화 원인 보고서 27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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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는 27일 발표할 예정인 보고서에서 2100년까지 기온 상승 속도 전망치를 낮추고 해수면 수위는 이전보다 높게 예측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기후변화의 과학적인 근거를 다루는 이 보고서는 IPCC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지난 23일 개최한 제1분과 실무그룹 회의에서 채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입수한 보고서 초안에서 과학자들은 기온이 높아지는 추세가 잠시 주춤거리는 것은 화산 폭발, 태양 온도의 주기적인 하락, 자연적인 기후 변동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IPCC 보고서는 6년 전인 2007년의 보고서에 비해 인간이 1950년대 이래 지구 온난화의 절반 이상에 책임이 있을 확률을 더 높게 분석했다. 확률은 ‘매우 높다’에서 ‘극도로 높다’로 상향됐다. 수치로는 90%에서 95%로 5%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수천 쪽에 이르는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지난 4년 동안 과학자 830명이 참여했다. 요약 자료는 IPCC가 27일 스톡홀름에서 배포한다.


IPCC 제2분과 실무그룹은 기후변화에 따른 충격·적응·취약성을 논의 중이고 제3분과 실무그룹은 기후변화 최소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각각 내년 3월과 4월에 최종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IPCC는 이들 실무그룹의 최종 보고서를 종합해 내년 10월 종합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종합보고서는 2020년까지 연장된 교토의정서의 뒤를 이을 협약을 만드는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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