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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농수산식품으로 中 내수시장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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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정부가 중국에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24일 두번째 '대중(對中) 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지난달 열린 1차 상담회에서 5500만달러(약 591억원)에 이르는 수출 상담이 이뤄진 만큼 2차 상담회에 대한 기대도 크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상담회는 베이징, 상하이, 청도 등 13개 중국 대도시의 51개사 업체 바이어가 참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뚜기, 빙그레, 매일유업 등 114개 농수산식품 수출업체가 참가해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IKG코리아와 중국 심천강산굉달무역유한회사가 델로스 과자 100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중국측 바이어들이 주로 관심을 갖는 상품은 홍삼과 김, 밤, 유자차, 유제품, 스낵류, 음료, 면류 등이다. 정부는 최근 중국의 신중산층들을 중심으로 안전하면서도 고품질인 먹을거리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우리나라 농수산식품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 드라마와 K-Pop 등 한류의 영향도 우리나라 농수산식품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번 수출상담회를 계기로 대(對) 중국 농수산식품 수출을 크게 늘린다는 복안이다. 이어 2020년 일본을 제치고, 중국이 우리나라 농수산식품 수출 대상국 1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 중국 농수산식품 수출 규모는 12억7800만달러(약 1조37000억원)로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28%에 이른다. 대 일본 수출이 23억8900달러로 가장 많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13.9%로 중국에 미치지 못한다.

농식품부와 산업통산자원부는 향후 이 같은 수출상담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중국 서남부 내륙지역 등 중국 내수시장에 대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수출상담회는 농식품부와 산업부, 중국 상무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해 추진됐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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