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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성수기 앞두고 스마트 기능·열효율 개선 등 신기술 마케팅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겨울 성수기를 앞둔 보일러업계가 신기술을 내세워 시장에서 맞붙는다. 경동나비엔과 린나이는 스마트 기능에 초점을, 나머지 업체는 보일러의 기본인 열효율 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모양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원격제어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나비엔 스마트 톡' 보일러의 마케팅을 실시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보일러 켜기ㆍ끄기는 물론 난방과 온수 온도까지 조절할 수 있는 이 제품은 크기도 기존 동일사양 모델 대비 44% 줄인 것이 특징이다.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과 보일러를 접목, 앞선 기술력을 보여준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서비스센터와 대리점 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 실제 고객을 접촉하는 직원들의 신제품에 대한 이해도도 높였다.

린나이 역시 스마트 기능을 신제품에 도입,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린나이의 '스마트 콘덴싱 보일러'는 실내와 실외 공기온도를 측정, 온도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난방과 온수 온도를 정해 주는 '오토모드'를 도입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절약해 준다. 또 스마트 비례제어 시스템을 통해 좌우 3단, 상하 불꽃 크기를 1단계에서 5단계까지 세밀하게 조절할 수도 있다.


반면 귀뚜라미와 대성쎌틱은 스마트 기능보다는 보일러의 핵심기능인 열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귀뚜라미의 경우 지난해 출시한 거꾸로 하이핀 보일러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마케팅할 방침이다. 하이핀 연관을 새롭게 도입해 보일러의 크기는 줄이면서도 열효율을 기존 대비 높여 10년 뒤에도 연료비를 일정하게 절감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창업 이래 단 한번도 얼굴을 내비치지 않은 최진만 회장이 "6년간 개발했다"며 기술력을 자신했을 정도다. 지난 5월부터 7월 말까지 전국 30여개의 도시를 돌며 대리점 교육도 실시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거꾸로 하이핀 보일러는 지난 해 출시됐지만 실제로 본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되는 것은 올해부터"라며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꽃보다 할배' 출연자를 기용한 광고 마케팅도 실시했다"고 말했다.


대성쎌틱은 두개의 버너와 열교환기를 채용한 신제품 'S라인 듀얼 콘덴싱 보일러'를 주력 모델로 채택했다. 이 제품은 리치(Rich) 버너와 고효율을 실현하는 린(Lean) 버너가 독립적으로 분리ㆍ배열해 열효율을 높이고, 일산화탄소(CO)와 질소산화물(NOx)의 배출량도 각각 50% 이상 감소시켰다.


린나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보일러업계 겨울 마케팅은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부터"라며 "단 올해는 온난화로 인해 추위가 늦게 찾아와 10월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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