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2루타 2개를 터뜨리며 연속 타점을 5경기로 늘렸다.
2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경기다.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의 타격감을 재현, 14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서 출발한 연속 타점 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 그 사이 시즌 타점은 84점으로 늘었고, 타율은 종전 0.307에서 0.309로 상승했다.
세이부 선발투수 오카모토 요스케를 상대한 이대호는 1회 2사 1루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4회 무사 1루에서 시속 142km 패스트볼을 공략,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1루 주자 이토이 요시오가 홈을 통과해 이대호는 타점을 올렸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남기진 못했다.
이대호는 6회 주자 없는 2사에서 다시 한 번 2루타를 터뜨렸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출루는 한 차례 더 있었다. 8회 2사 2, 3루 마지막 타석에서 바뀐 투수 랜디 윌리엄스로부터 고의사구를 얻었다. 오릭스는 이어진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해 1대 2 역전패를 당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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