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각종 부동산 호재로 꾸준한 주택가격 오름세를 보이는 충남에서 연내 1만가구가 넘는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2012년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0%로 보합을 기록한 데 반해 충남은 6.8%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최근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서도 충남지역은 0.06% 올랐다.
내포신도시는 지난 4월 이전한 충남도청을 비롯, 10월 충남경찰청 및 총 82개의 기관·단체가 연말까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주요기관 입주와 맞물려 신규 분양 물량도 풍성하다. 연내에는 9월 말 분양예정인 경남기업 '내포신도시 경남아너스빌(990가구)'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RM-10블록의 민간임대 '중흥 S-클래스 리버티(1660가구)'등 총 3910가구가 분양한다.
경남기업은 충남 내포신도시 RH-8블록 '내포신도시 경남아너스빌'을 이달 말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15~30층 총 11개동으로 구성된다. ▲59㎡(이하 전용면적 기준) 163가구 ▲74㎡ 116가구 ▲84㎡ 711가구 등 총 990가구다. 특히 이 아파트는 내포신도시 내 핵심입지로 꼽히는 에듀타운에 인접해 있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내포초, 내포중, 홍성고(2015년 이전예정)와 가깝다. 단지 서측에 용봉산, 북측은 신라천이 있고 대규모 중앙공원이 조성돼 자연환경이 우수하다.
중흥건설은 오는 10월 말 내포신도시 RM-10블록에서 '중흥S-클래스 리버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민간임대 아파트로 내포신도시 내에서도 행정타운과 중심상업시설이 가깝고 초등학교와 근린공원, 하천이 단지와 맞닿아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지하 2~지상 20층, 28개동, 59·73·84㎡ 총 1660가구의 중소형 대단지로 전 가구가 4Bay로 구성된다.
아산에서는 탕정지구, 동암지구와 테크노밸리 등 택지지구에서 분양물량이 대기중이다. 9월 LH가 공급하는 아산탕정 1-45블록 794가구, 동암지구 A블록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1118가구)', 아산테크노밸리 Ab6·Ac1블록 '아산테크노밸리 더원시티 1차(1013가구)' 등 총 4934가구다.
반도건설은 충남 아산시 온천동 '아산 온천 반도유보라'를 10월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지상 25층 8개동 규모로 59㎡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되며 총 650가구다. 이 단지는 아산시 최초로 교육기관과 연계해 단지 내 영어마을이 조성된다. 단지 주변으로 온천천 복개하천 생태조성사업이 예정돼있어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설계와 함께 자연을 가까이 두며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천안에서는 다가동지역주택조합이 '천안 일봉산 파라디아(가칭)'의 조합원을 모집중이며 효성은 천안시 차암동에 '스마일시티 효성해링턴 플레이스(1318가구)'를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효성이 충남 천안시 차암동 일대에 공급하는 '스마일시티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10월 분양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17~26층, 15개동으로 구성되며 51~84㎡ 총 1318가구의 대단지로 전 가구가 중소형이다. 59·74·84㎡형의 경우 1층 공간에 지하 다락방을 멀티룸으로 제공해 어린 자녀들의 놀이방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배려했다. 개교 예정인 차암초등학교와 인접하며 단지 옆 생태하천을 따라 대규모로 조성되는 수변공원과 단지 내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삼성SDI 등 주변 산업단지로의 출퇴근도 편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8·28 대책 후 부동산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고 있고 연말까지 세제혜택도 풍부해 실수요자들의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며 "개발호재가 풍부한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충남권 분양시장은 전국적인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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