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을 정확하게 예상했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가 양적완화 축소 결정이 2014년에 이뤄질 수도 있다는 전망 내놓았다.
미국의 경제전문채널 CNBC는 19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주요 월스트리트 금융기관 중 거의 유일하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이번 결정을 정확하게 예상했다면서 후속 전망을 소개했다.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경제지표 개선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양적완화 축소 결정이 12월에 이뤄질 수도 있지만 2014년까지 변동없이 유지될 수도 있다는 전망했다.
이와관련,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 수석 스트래지스트는 “금리, 은행주, 주택 활동, 기업가 정신 등 모든 것이 일치된 움직임을 보여야 FRB가 자산 매입 축소 결정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클 핸슨 이코노미스트 역시 “금융시장 여건이 개선되고 단기 재정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12월에 양적완화 축소가 이뤄질 수도 있다”면서도 “9월 회의에서 강한 비둘기파적 메시지가 있었기 때문에 2014년까지 축소 결정이 안나올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