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즐거운 귀성ㆍ귀경길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차량 점검이다. 손해보험사들은 추석연휴를 앞두고 국민들의 안전한 귀성길을 돕기 위해 오일점검, 타이어 공기압 측정 등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고객센터와 긴급출동 서비스도 24시간 운영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16일부터 추석 연휴가 끝나는 오는 22일까지 전국 애니카랜드에서 엔진오일, 부동액, 타이어 공기압 체크 등 20여가지 항목을 무상 점검한다.
지난 9일부터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시작한 동부화재도 오는 22일까지 프로미카 서비스 특약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점검은 물론이고 살균탈취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메리츠화재도 17일까지 전국 레디카 방문 고객들에게 엔진룸, 각종 오일, 배터리 등의 점검을 무료로 해 주는 등 손보사 대부분 연휴 기간 차량 무상 점검을 실시한다.
연휴 기간 긴급출동 서비스도 강화된다. 손해보험회사 콜센터는 추석연휴 동안 평상시보다 20~30% 상담 인원을 늘려 빠르게 대응한다. 24시간 운영하는 것은 물론이고 긴급 출동과 사고출동 서비스 협력점도 24시간 비상 대기한다.
차량 점검도 중요하지만,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보험 관계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장시간 운전시 한 대 차량을 친척이나 타인 등 여러 사람이 돌아가며 운전할 경우를 대비해서다. 기존 보험이 정하는 운전자 범위에서 벗어나는 사람이 운전하다가 사고가 나면 보상을 받기 어렵다. 이때 '임시운전자 특약'에 가입하면 이런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하루나 사흘, 10일 단위로 특정기간에 대해 피보험자 차량을 누구나 운전할 수 있도록 하거나 운전할 사람을 지정해 개별 보험을 드는 것이다. 다만 일 단위로 보험을 들면 첫날 0시부터 마지막날 밤 12시까지므로 주의하자. 보험료는 2만~3만원 사이로 크게 비싸지 않다.
만약 사고가 발생했다면 우선 경찰서에 신고하고 신속한 보상을 위해 보험사에도 접수를 해 둬야 한다. 아울러 제2의 추돌사고에 유의하면서 사고현장의 보존 및 증인 확보를 해 둘 필요가 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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