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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기업들 "경협보험금 상환 유예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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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개성공단 기업들이 수출입은행의 경협보험금 상환을 유예해 달라고 요청했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지난 4월 통행제한·조업중단으로 잠정 폐쇄됐던 개성공단이 5개월여 만에 정상화의 길로 들어서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경영위기에 직면한 입주기업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이미 지급한 (경협)보험금은 입주기업들이 안정화될 때까지 상환을 유예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수출입은행이 경협보험금을 수령한 45개 기업에 공문을 보내 내달 15일까지 보험금을 반납하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앞으로 개성공단 잠정폐쇄와 같은 불행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가 확실한 보장책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남북경색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다시 거래를 재개해준 고객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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