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서울시가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수요를 감안해 강남권 3곳의 숙박시설 신축계획을 통과시켰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열린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구 논현동, 도곡동, 역삼동 등 3곳의 관광숙박시설 신축에 따른 용적률 완화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신논현역과 인접한 논현동 201-11일대에는 173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조성된다. 용적률 596.86%가 적용되며 지하5~지상18층, 연면적은 1만2274㎡에 이른다. 리츠칼튼서울, 노보텔앰배서더 등 브랜드 호텔이 밀집된 지역 인근이다. 일반상업지역,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도계위 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을 적용받게 됐다.
뱅뱅사거리와 인접한 도곡동 946-12·13 일대에는 146실 규모의 호텔이 들어서게 된다. 용적률 488%가 적용돼 지하5~지상18층, 연면적 1만2594㎡로 건축된다. 일반상업지역·제3종일반주거지역이며 호텔 외에 비즈니스센터와 외국인전용의료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역삼청소년수련관과 인접한 역삼동 776-19 일대에도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심의안에 따르면 연면적 5244㎡에는 용적률 388%를 적용받은 지하3~지상13층, 총 101실의 호텔이 건립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강남권 승인안 모두 주변 보행공간을 확보하고 가로활성화를 위한 공개공지에 대한 실효성 제고 방안을 추가할 것을 조건부로 승인했다”며 “숙박시설이 부족한 강남지역의 관광숙박시설을 확충함에 따라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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