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부터 산업부와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으로 구축·운영하고 있는 트레이드내비(www.tradenavi.or.kr)에서 중화권(중국, 대만, 홍콩) 정보서비스를 정식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트레이드내비는 HS 6단위 품목별로 관세율, 기술규제, 환경규제, 해외인증, 수입요건, 전략물자, 무역통계 등 수출 전 과정에 필요한 무역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지난해 1월 서비스를 개시했다.
트레이드내비에서 기존에 제공되던 유럽연합(EU), 미국, 인도, 아세안(ASEAN) 서비스에 이어 우리나라 수출의 30% 이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대만, 홍콩 서비스가 확대 제공됨에 따라 기업의 활용도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트레이드내비는 지난해 1월 EU 서비스 개시 이후 미국, 인도, ASEAN까지 정보를 확대 제공했으며, 지난달까지 누적 방문수 60만, 페이지뷰 160만건을 기록했다.
이번 중화권 무역정보의 서비스 개시로 수출 기업들은 우리나라 최대 시장인 중국을 포함해 대만, 홍콩의 세율정보, 규제정보, 수출지원정보를 한 번의 검색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대(對)중국 수출 사전확인 필요사항, 대만 수입통관조건 및 특별징수규정, 수입통관절차 등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돼 중화권으로 수출하는 기업들의 이용도 제고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산업부는 올해 안으로 브라질, 러시아에 대한 정보도 신규 구축해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일본, 터키에 대한 무역정보를 구축해 우리나라 수출 시장의 약 81%에 해당하는 국가의 해외 무역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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