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혁신도시 사업에 따른 지방이전을 앞두고 경기도 의왕시의 본사를 매각한다. 매각 예정가는 2905억원이다.
13일 농어촌공사는 본사 사옥은 부지면적 10만0002㎡ 본관동을 비롯한 건물 8개동으로 연면적 2만4691㎡이며, 토지와 건물을 일괄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작업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찰기간은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이며, 30일 낙찰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4호선 인덕원역과 도보 10분거리에 위치한 농어촌공사 본사는 인근 과천-봉담간 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영동고속도로가 이어지는 등 수도권 및 남부지역과 연계성이 높아 교통 여건이 좋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현재는 용도가 자연녹지지역이나 의왕시 도시기본계획상 2020년 시가화예정지역(주거용지)로 지정되어 있으며, 최근 청계지구, 포일2지구 택지개발, 의왕시가 추진하는 '백운지식문화밸리' 조성사업 등 활발한 인구유입과 함께 교육 및 상권이 갖춰진 주거지대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내년 9월 나주시에 조성 중인 광주전남혁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이며, 현재 신사옥을 건설 중에 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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