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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만 돌파 '관상', 천만 영화 '광해'와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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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만 돌파 '관상', 천만 영화 '광해'와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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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영화 '관상'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개봉 2일 만에 70만 관객을 돌파한 '관상'은 천만 관객을 돌파한 '광해, 왕이 된 남자'에 이어 다시 한 번 사극 영화 장르의 붐을 예고하고 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관상'은 지난 11일 개봉 이후 이틀간 누적 관객 수 70만 7438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개봉 첫날 38만 4251명의 관객을 끌어 모은 '관상'은 이튿날 32만 3187명의 관객 수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2005년 개봉해 1,230만 관객을 동원한 '왕의 남자'를 시작으로 영화계에 불어 닥친 사극 열풍은 이후 광해를 대신해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이 대역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로 이어지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후 2013년 개봉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관상'은 '광해'의 기록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로 앞서고 있어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2012년 개봉 당시 '광해'는 첫 날 16만 9516명을 시작으로, 둘째 날 23만 8750명까지 관객 수가 늘어났다. 이후 꾸준한 관객 동원에 성공한 '광해'는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쏟아지는 호평과 함께 1,230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수익을 거뒀다. 또 연말 각종 시상식에서도 대상 등 온갖 상들을 휩쓸며 2012년을 자신들의 해로 만들었다.


'관상'은 '광해'와 역대 통계 수치를 비교하면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관상'은 '광해'보다 더 높은 관객 수를 기록하고 있어, 과연 '왕의 남자'나 '광해'를 뛰어 넘는 또 하나의 명품 사극이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관상'은 왕의 자리가 위태로운 조선,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가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그리고 김혜수까지 일명 '드림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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