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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내 영혼의 쉼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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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주 예스24 종합 부문 추천도서 3


우리는 특정한 음식이나 장소, 물건 등을 통해 그와 관련된 추억을 떠올리곤 한다. 사는 것이 힘들고 현실에 지칠 때일수록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그 속에서 위로를 받는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오는 무력감을 달래고자 한 잔의 술을 걸치기도 하고 나만의 장소에 가서 옛 추억을 더듬어가며 현실의 괴로움을 잊어버린다. 나의 지난날을 함께 해준 그 장소, 그 음식들은 내 기억 속의 다락방 같다. 뜨거운 사막 같은 일상에서 오아시스를 찾는 당신에게 잠시나마 내 영혼이 숨을 쉬는 찰나를 만나게 해줄 책 3권을 소개한다.

1. 같이 밥 먹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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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내 영혼의 쉼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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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30대에 지금의 싱글들이 그러는 것처럼 집에서 ‘혼자’ 밥을 먹어왔고, 사람들과 맛집 투어를 통해 끼니를 챙겼다. 그런데, 서른 중반 즈음에 자기만의 부엌을 꿈꾸게 되었다고 한다. 어떤 음식이 두고두고 기억나는 건 ‘맛’ 때문이 아니라, 함께 했던 사람들과의 추억 때문이라는 작은 깨달음은, 저자의 삶을 변화시킨다. 사람들을 집으로 부르기 시작한 것이다. 사람들과 요리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들을 통해 다른 사람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이렇게 ‘같이 밥 먹는 시간’에 함께 웃고 떠들며 서로를 토닥여주던 이야기들을 담은 것이다. ‘혼자’가 아닌 ‘같이 먹는 밥’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섞여 들어,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지를 보여준다. 이 책을 보고나면 한 달에 몇 번이라도 가족과 친구들을 불러 같이 밥을 해먹는 것이 건조해진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밥’만큼 확실한 것이 또 있을까?


2. 소울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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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내 영혼의 쉼터 같은


『소울플레이스』는 스쳐 지나간 관광지의 소란함이나 잠시 머물다간 도시의 풍경이 아니라, 그곳을 다녀온 이의 아픔과 시련과 방황의 이야기가 스며있는 생생한 삶의 장소, 그런 장소들을 모았다. 한창훈, 손미나, 변종모, 백영옥, 이충걸 등 국내 인기작가 13인이 그 동안 꼭꼭 숨겨두었던 내 영혼이 가장 따뜻했던 그곳, 그날에 대한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일상에 지치거나 목적지를 잃고 방황할 때, 사소한 일에도 마음이 복잡해질 때면 가고픈 곳. 그곳의 공기와 색깔과 냄새를 떠올려보자. 지금도 그곳에 머물고 있는 그 사람의 영혼이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면 어느새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낯설고 새로운, 그러나 다정한 친구가 있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온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3. 바나나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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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내 영혼의 쉼터 같은


음식으로 치유되었던 우리 일상의 소소한 행복에 대해 말하는 책이다. 어린 날 부모님과 목욕을 끝낸 후에 먹던 차가운 바나나 우유처럼 작고 소박한 음식 속에는 누구나 한가지씩 간직한 추억들이 있다. 때로는 그 맛이 구체적인 음식으로 표현 되기도 하지만 기억과 기억 사이의 다리로도 존재하기도 한다.


맛을 더듬어 추억을 그려낸 저자의 이야기는 그래서 더욱 따뜻하다. 그 속에는 잊고 있던 가족의 모습, 희미하게 자리잡은 첫사랑, 외롭고 쓸쓸하게 방황하던 젊은 날의 자신도 있다. 때로는 눈물겹고 때로는 슬픈, 그러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게 했던 맛들을 모아 추억의 뷔페를 차렸다. 가족, 사랑, 일상, 그리고 여행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마다 추억의 음식을 담았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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