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size="150,194,0";$no="201309111528578761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을 보며 생각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지사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돈 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는데???"라며 묘한 여운의 글을 올렸다. 그는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자식을 위해서도, 자신을 위해서도???"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정작 하고 싶은 말은 생략했지만 의미는 오롯이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돈은 '눈앞의 꽃'과 같아서 쉽게 사라지는데 한 나라의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 국가와 자식, 자신을 위해 움켜졌던 재산이 무슨 소용이 있길래, 이렇게 버티다가 결국 대국민사과와 함께 추징금을 납부했는지 이해하기 힘들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앞서 전두환 전 대통령은 장남 재국 씨를 통해 10일 오후 3시 대국민 사과와 함께 1672억원의 미납 추징금 납부계획을 발표했다. 검찰은 일단 전 씨 부부로부터 90억원, 장남 재국 씨 558억원, 차남 재용 씨 560억원 등 총 1703억원의 책임재산을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불편한 심기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국갤럽은 11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04명을 대상으로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환수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두환 일가의 추징금을 완납하면 진행 중이던 은닉 재산 수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라는 물음에는 '수사를 계속해야 한다'라는 의견이 68%에 달했다.
또 일부에서는 비자금을 통해 불린 자산도 모두 몰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일부에서는 내란죄 등에 대한 사면이 이뤄질 당시 추징금을 환수했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편, 노태우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미납 추징금 230여억원을 모두 납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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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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