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아시아 지역 산유국과 소비국 간 에너지 이슈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제5차 아시아에너지장관회의'가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막을 올린다.
우리나라와 카타르 공동 개최로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는 13개국 장관, 10개국 차관, 석유수출국기구(OEC)·국제에너지기구(IEA)·국제에너지포럼(IEF) 대표 등 총 150여명이 참가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광물부 장관을 비롯해 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쿠웨이트·이라크·오만 등 중동 산유국 장관들이 대거 한국을 찾아 눈길을 끈다.
12일 열리는 본회의에서는 ▲아시아의 성장과 에너지 전망 ▲석유·가스의 저장, 거래, 협력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경로 모색 등 세 세션으로 나눠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그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우리 측 대표로 참석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본회의 일정 외에도 이라크·쿠웨이트·UAE·카자흐스탄 장관과 양자 회의를 하고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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