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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65% "신형 아이폰 구매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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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E 설문 "아이폰5 향상된 기능 크지 않을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애플이 10일(현지시간) 신제품 아이폰 5S를 공개했지만 미국인 중 65%가 신형 아이폰을 구매할 의사가 없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미 경제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BiTE 인터랙티브가 이달 초 성인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아이폰5를 구매하지 않거나 아마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이 65%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이용자 중에서도 과반이 넘는 59%가 아이폰 5S를 사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들은 새 아이폰이 기존 아이폰과 별다를 게 없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굳이 새로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대부분 아이폰5에서 향상된 기능이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심지어 마켓워치는 애플이 매번 새로운 아이폰을 내놓을 때마다 최고의 제품을 만들었다고 소개하지만 정작 애플 애호가 중 상당수가 2007년 출시된 아이폰1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티브 잡스가 휴대전화를 영원히 바꿔버린 전화기라고 소개했던 아이폰1이 휴대전화의 대규모 혁신을 가져왔지만 후속 모델들은 혁신성이 떨어지고 그만큼 소비자들의 충성도도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다.


아이폰1을 고수하는 이들은 여전히 불편함이 없다고 말한다. 포토셀터닷컴에서 마케팅 일을 하고 있는 사라 제이컵스는 아이폰1로 여전히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항상 놀랍다고 말한다.


일부 떨어진 기능들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보완이 가능하다. 일례로 스카이프 앱을 설치하면 아이폰1에서도 와이파이를 통한 통화가 가능하다.


신형 아이폰에서는 작동하지 않고 구형 아이폰에서만 작동하는 일부 앱들이 존재한다는 점도 소비자들이 구형 아이폰을 고수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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