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디지털대성에 대해 올해부터 온라인 부문 합병 시너지가 본격화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06년 자회사 대성마이맥을 통해 분사했던 온라인 사업을 2010년 말 다시 합병하고, 2011년과 작년 각각 '티치미' 사이트와 '비상에듀' 온라인 부문을 인수했다"며 "이에 따라 온라인 사업부문 매출규모는 작년 116% 성장했고, 올해는 81% 성장한 37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기존 대성마이맥은 상위권 재수생을 주요 고객으로 국어, 영어에 강하고, 티치미는 이과생을 중심으로 수학에 특화돼 있으며 비상에듀는 다양한 연령층의 재학생이 사회탐구, 과학탐구 등을 주로 수강한다"며 "3개의 사이트가 컨텐츠 보완, 우수강사 공유, 강의 보충 등을 통해 시너지 창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프라인 부문은 '대성학원' 브랜드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그는 "오프라인 부문은 재수학원과 프랜차이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디지털대성은 총 7개의 대성학원 중 강남마이맥과 부산 학원을 경영하면서 매년 30억원 정도의 꾸준한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대성마이맥이 올해 매출액 681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30%, 88%씩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는 경쟁업체들과 달리 신성장 동력인 온라인 부문이 시너지 창출을 본격화하면서 매출 고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