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9일 "2014년 하반기에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간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던 종전 전망을 뒤집은 이유로 지표 개선과 재정정책 중심의 경기 부양 가능성을 꼽았다.
SC은행은 최근 펴낸 '온더그라운드(한국편)'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선행지표 개선과 재정정책 선호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이렇게 전망했다.
SC은행은 같은 보고서에서 원ㆍ달러 환율 전망치도 내려 잡았다. 장기 경상수지 흑자 속 원화강세 흐름을 들어 연말 환율 전망치를 종전 1110원에서 1065원으로 낮췄다. 내년 말 환율도 1075원에서 1040원으로 내려 잡았다. 단기 원화에 대한 투자 의견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고쳤다.
SC은행이 예상한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2.7%다. 내년에는 3.8%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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