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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지주 연결BIS 12.95%..2분기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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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만에 12%대..대출은 늘어난 반면 자기자본은 정체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13%대였던 은행지주회사의 연결 기준 BIS자기자본비율이 일년만에 12%대로 떨어졌다. 2분기 연속 감소한 결과다. 은행지주 가운데는 농협지주가 최하위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말 현재 국내 은행지주의 연결 BIS비율이 12.95%로, 전분기 대비 0.16%포인트 하락했다고 9일 밝혔다. 연결BIS비율이 12%로 낮아진 것은 지난해 6월말(12.92%) 이후 일년만이다.

연결BIS비율은 은행자회사를 포함한 그룹전체의 위험가중자산 대비 BIS기준에 의한 자기자본 비율을 가리킨다.


2분기 BIS비율이 떨어진 것은 가계와 기업의 원화대출금이 12조7000억원 늘어나면서 위험가중자산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특히 하나지주가 2조8000억원으로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산은지주와 우리지주도 각각 2조7000억원과 2조5000억원 늘었다.

반면 자기자본은 2조3000억원의 자본증권 발행에도 불구하고 후순위채 자본미인정금액이 1조5000억원 증가하면서 위험가중자산 증가속도에 못미쳤다.


은행지주회사 별로는 농협지주가 10.58%로 가장 낮았다. 낙폭도 0.83%포인트로 가장 컸다. 후순위채 미인정금액이 증가한데다 고정이하여신 대손충당금 증가로 자기자본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하나지주는 가계와 기업대출 증가로 위험가중자산이 늘면서 0.23%포인트 하락한 10.85%에 머물렀다. 신한지주는 0.04%포인트 떨어진 12.57%로 나타났다.


반면 DGB지주는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 발행 등으로 자기자본이 3000억원 증가하면서 BIS비율 상승이 1.05%포인트로 가장 컸다.


씨티지주는 0.01%포인트 늘어난 17.16%를 기록하면서 전체 지주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외에 우리지주는 12.70%, KB지주는 14.27%, SC지주는 15.84%, 산은과 BS지주는 각각 14.87%와 14.25%를 기록했다.


한편 기본자본비율(Tier1 비율)은 10.36%로 전분기 대비 0.13%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모든 은행지주사가 계량평가기준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자본적정성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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