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7일(현지시간) 치러진 호주 총선에서 야당 연합이 압승을 거두고 6년만의 정권 교체에 성공한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확인됐다.
현지 미디어 나인 네트워크의 출구조사에서는 자유ㆍ민주당의 야당 연합 지지율이 54.5%로 현 집권 노동당의 지지율 45.5%에 앞섰다.
스카이뉴스가 여론조사기관 뉴스폴과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야당연합은 총 150석에 달하는 하원 의석 중 과반이 훨씬 넘는 97석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동당은 51석을 차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집계됐다.
야당연합은 지난 2007년 총선에서 당시 집권당이던 존 하워드의 자유당이 케빈 러드가 이끄는 노동당에 참패하며 정권을 넘겨준 지 6년만에 정권을 재탈환하게 됐다.
최종적인 개표 결과는 이날 자정을 전후해 나올 전망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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