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전통적으로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관계는 아주 좋은 사이"라며 "전임자이신 이명박 대통령과 저는 좋은 관계를 유지해 임기 중에 3번 이상 만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전력공사가 카자흐스탄에 큰 발전소를 짓는 일을 하고 있다. 정부 간 경제공동이든 협력체도 원활하게 운영해 80억달러 이상 투자도 이뤄지고 있다. 대우나 쌍용, 기아 등 한국 기업들이 활발하게 진출해 있다. 석유화학 개발 등 여러 분야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서로 좋은 기회에 카자흐스탄을 방문하도록 하겠다"며 "나자르바예프 대통령님은 핵무기를 포기하는 결단으로 국제 평화에도 기여하셔 국제적으로 지지를 받고 계시고, 카자흐스탄이 발전해 나가는데 리더십으로 국제사회의 신뢰를 유지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화답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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