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가 외국인관광 도시민박 활성화에 나선다. 서울시내 329곳에 등록돼 있는 도시민박업소를 연말까지 55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에 대한 주택보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외래관광객들의 투숙률을 높이기 위해 9~10월을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집중홍보 기간’으로 정하고, 각종 매체를 통한 제도 및 이용 안내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두 달간 진행되는 집중홍보는 ▲하반기 시민 대상 사업설명회 및 도시민박밀집지역 대상 찾아가는 사업설명회 개최 ▲외래관광객 이용편의 도모를 위한 도시민박 밀집지역 안내지도 및 표지판설치 ▲도시민박에 대한 해외 온·오프라인 홍보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오는 12일 서울 명동 서울글로벌문화관광센터에서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제도안내와 다양한 지원내용을 소개하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이날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방법을 안내하고, 빈방을 숙박시설로 전환할 때 개보수비용을 지원해 창업비용 부담을 덜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도시민박 실제운영자들의 운영방식과 게스트-호스트를 연결하는 전문 예약대행업체를 통한 운영자 대상 맞춤상담 등이 진행된다.
이와함께 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홍대입구, 창경궁 주변 등 주요 관광명소 주변을 도시민박업 밀집(유도)지역으로 선정하고, 이 지역에 거주하는 빈방을 보유한 지역민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사업설명회'도 추진한다.
도시민박 밀집지역에 대한 '도시민박 안내지도'도 언어권별로 제작(영어, 일본어, 중국어)하고, 우선 신촌·홍대, 동대문디자인플라자·대학로, 종로·삼청동 지역을 중심으로 지하철역 주변에 지역내 도시민박 업소를 안내하는 표지판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또 서울시내 도시민박을 해외에 소개하는 온오프라인 홍보도 벌인다. 지난 7월부터 운영중인 도시민박 통합 예약·홍보사이트(stay.visitseoul.net) 를 해외 주요 사이트에 소개하는 해외 온라인 광고를 9월부터 시작하고, 해외 관광교역전 서울홍보관을 활용한 오프라인 광고도 추진한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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