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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이석기 의원 제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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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당론 추진않으면 개인적으로라도 진행"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새누리당은 '내란음모' 혐의를 받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특위에 제명을 요구하는 징계안을 제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새누리당은 5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윤리특위에 계류돼 있는 이 의원 자격심사안과는 별도로 이번 사건과 관련한 제명안을 이르면 이번 주중에 제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직 제명을 위해서는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지난해 4·11 총선을 앞두고 일어난 통합진보당 경선 부정과 관련, 이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안을 지난 3월 공동발의해 윤리특위 산하 자격심사소위에 제출했으나 이후 논의가 진행되지 않았다.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음모라는 경천동지할 이번 일에 대해 징계안을 빨리 제출해야 한다"며 "징계안을 제출하려면 의원 30명의 동의가 필요한데 당론으로 추진하지 않으면 개인적으로라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심 최고위원은 "이 의원을 조속히 제명 처리하지 않으면 정부에 대한 각종 자료 요구권을 계속 갖게 되고 본인의 세비는 물론 보좌진 월급 등 막대한 국고낭비가 계속돼 국회는 국민 혈세가 줄줄이 새는 것을 눈뜨고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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