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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3] 갤럭시기어 손목에 차고 '혁신' 외친 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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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3, 기어, 갤노트 10.1 3종 공개한 신종균 사장, 자신감과 자연스러움으로 흡인력

[IFA 2013] 갤럭시기어 손목에 차고 '혁신' 외친 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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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독일)=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서울=권해영 기자] "이것이 바로 삼성 갤럭시 기어입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무대에 오르자 장내의 모든 눈은 일순간 신 사장의 손에 집중됐다. 본격적인 웨어러블(wearableㆍ착용 가능한) PC 시대를 개막할 것으로 기대되는 갤럭시 기어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열린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낸 순간이었다. 짧지만 강렬한 한 마디 한 마디로 관중의 이목을 집중시킨 신 사장의 프레젠테이션은 갤럭시 기어 출시 효과를 빛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를 포함해 IM부문을 이끄는 신 사장은 이날 갤럭시 기어를 "혁신의 시작"이라고 소개하며 시종일관 자신 있는 표정과 발언으로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감색 윗옷과 회색 바지를 입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등장한 그는 주황색 끈의 갤럭시 기어를 손목에 차고 무대 앞에 앉아 있는 참가자들에게 보여줬다. 갤럭시 기어로 삼성전자가 정보기술(IT)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강한 자신감이 엿보였다.

신 사장은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 기어는 혁신의 시작"이라며 "스마트폰으로 변화된 라이프 스타일을 갤럭시 기어가 다시 한 번 새롭게 바꿀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갤럭시 기어는 단순히 쿨(cool)하기만 한 디바이스가 아니며 갤럭시노트 3(스마트폰)를 보완할 제품이 될 것"이라며 "갤럭시 기어는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패션 아이템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PC→손 안의 PC(스마트폰)→웨어러블 PC'로 이어지는 IT 산업의 기술 트렌드 변화 속에 삼성전자가 갤럭시 기어로 웨어러블 PC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확신 덕분인지 신 사장이 갤럭시 기어에 대해 쏟아내는 한 마디 한 마디에는 힘이 실려 있었다. 여러 차례 글로벌 무대에 오르면서 쌓은 경험으로 자신감도 더해졌다. 업무 중 틈틈이 배운 영어를 통해 특유의 '된장 발음'도 유창해졌고 어색한 시선 처리와 손짓도 자연스러워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아시아 기업의 프레젠테이션은 서툴고 어색하다는 편견을 깨고 신 사장만의 'JK 스타일'을 만들어냈다는 반응이다. 과거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잡스 특유의 마법 같은 프레젠테이션으로 전 세계 소비자를 열광시킨다는 평가를 받았던 반면 신 사장은 어색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하지만 이날 신 사장의 유창한 영어 발음, 때로는 힘 있고 때로는 부드러운 억양과 제스처 등으로 무장한 프레젠테이션 스킬은 애플과 비교해 아시아 기업 특히 삼성전자의 프레젠테이션은 촌스럽다는 지적을 쏙 들어가게 했다는 평가다.


여기에는 신 사장의 참모 역할도 톡톡히 하는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의 공도 있다는 후문이다. 이 부사장은 신 사장이 프레젠테이션 연습을 할 때 발음, 제스처 등 세세한 부분까지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JK 스타일의 프레젠테이션을 만들기 위해 개인 교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를린(독일)=명진규 기자 aeon@
서울=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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