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김유리 기자]한국거래소는 5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재구성하면서 본격적으로 이사장 선임 절차를 재개한다. 임추위원 7명 중 임기가 만료된 3명이 교체된다.
거래소는 지난 6월 중순 공모를 통해 11명의 지원자가 신청했으나 인선 절차가 중단됐다. 인선절차가 지연되며 이사장 업무 공백이 컸기 때문에 일단 절차가 재개되면 빠르게 선임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이달 안에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음 주 중 지원자 11명에 대한 서류심사와 면접이 진행돼 2~3명의 후보로 압축한 후 추석 이후 주주총회에서 최종후보를 선출할 전망이다. 최종후보는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지난 6월 공모한 11명의 지원자 중 현재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과 우기종 전 통계청장 등이 유력한 후보로 부각되고 있다. 이밖에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장, 이철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임기영 전 대우증권 사장, 유정준 전 한양증권 사장 등이 지원했다.
코스콤 역시 우주하 사장이 지난 6월3일 자진 사의를 표명했으나 거래소의 이사장 인선과정 올스톱으로 덩달아 3개월간 사장후보 추천 위원회 구성도 하지 못한 상황이다. 코스콤은 거래소의 인선과정이 다시 시작됨에 따라 곧 사추위 구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스콤 사추위는 전무이사 1명과 사외이사 2명, 외부인사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되며, 신임 사장은 사장후보 공모 및 심사를 거쳐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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