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 도시 간 농수산물 수출 등 우호협력 계기 마련"
[아시아경제 곽경택 기자]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지난 8월 28일 중국 감숙성 주천시를 방문해서 시 인민 정부와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의향서에 서명했다.
박병종 군수의 금번 중국 주천시 방문은 중국 서안 총영사관을 통한 시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양 도시는 우호교류 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무역, 교육, 문화, 농업 및 관광 등의 각 방면에 친선교류 협력을 강화해 상생발전을 도모해 나가게 된다.
박병종 군수는 인사말에서 “양 시군의 인연이 상호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오래도록 지속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친선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져 크게는 두 나라가 공동 번영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국 감숙성 주천시 인민정부 주학해 상무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은 고흥군과 우호교류를 시작하는 역사적인 날로 기억될 것 이며 우리 시는 고흥군과의 상호 보완인 경제 기반을 바탕으로 도움이 되는 좋은 친구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11월 초에 고흥군을 방문하여 상호 우호의 정을 더 돈독히 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주천시는 중국 석유 공업의 발상지로 감숙성 서쪽 끝에 위치하며 내 몽골과 연결되어 있고 서역교통과 변경방어의 요충지며 면적은 19.2만㎢로 감숙성 면적의 42%를 차지하며 인구는 110.4만 명에 이르는 대도시이다
산업은 석유화학, 건축건재, 생물화학, 농산물 가공, 경공업 제조, 광산품 가공 등이 주종을 이루고 세계 유네스코에 지정된 막고굴을 비롯하여 관광자원도 풍부한 지역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중국 감숙성 주천시와의 우호교류 의향서 체결은 양 도시의 핵심 산업과 관광·농수산물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물적·인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면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곽경택 기자 ggt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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