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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코리아, "제일 싼 글로벌 패션업체"<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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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3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휠라 브랜드의 약진과 글로벌 1위 브랜드인 타이틀리스트의 중장기 성장 스토리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현 주가는 올해와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0배, 9배로 글로벌 스포츠웨어 평균 20배, 19배보다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짚었다.


나은채·나진아 애널리스트는 휠라코리아가 올해부터 2년 간의 실질 주당순이익(EPS) 정체에서 벗어나 성장으로 전환, 향후 4년간 연평균 19% 증가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현 시점에서 해외 부문에서의 이익 기여도가 65%에 달하는 휠라코리아에 주목한다는 설명이다. 나은채 애널리스트는 "미국 소비경기 회복과 점유율 확대로 휠라USA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영업이익의 40%, 넓게 보면 50% 이상이 비용 부담 없는 로열티 수익으로 타 패션업체와 차별화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해외 부문 약진에 힘입어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으로 회복됐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19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추정치) 174억원을 10% 이상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의 50%가 로열티 수익으로 이익 가시성이 높다"며 "휠라USA 매출액은 20% 이상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해외 로열티 수입의 증가세 역시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수에서도 매출 감소폭이 축소되고 극심한 할인 판매와 유통망 철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분석됐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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