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6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올해 2·4분기이익이 5분기 만에 증가하는 등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나은채 애널리스트는 휠라코리아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내수 부진이 지속됐으나 우려보다 양호했고 해외 부문 선전이 돋보였다"고 짚었다.
휠라코리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7%, 18% 감소했으나(영업이익률 9.2%), 휠라USA 달러 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29% 증가, 전년 소폭 영업 적자에서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했고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18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로열티 호조로 달러 기준 해외 로열티도 5% 증가해 1분기에 이어 증가 추세를 지속했다. 그는 "소비 경기 회복과 중저가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 강화에 힘입은 북미 등지에서의 실적 호조가 전체 실적 개선의 주요인"이라며 "휠라 USA의 현재 오더 증가율은 30%대에 달하고 지난해 하반기 대량 반품 매출과 할인 판매로 인한 낮은 베이스로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국내 사업도 우려보다는 양호한 수익성에, 매출 감소폭도 7~8월 들어서면서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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