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주파수 경매에서 판정승을 거둔 KT가 반등 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매수 전환으로 돌아서는 등 수급 상황도 우호적이다.
2일 코스피시장에서 KT는 오전 9시 39분 현재 전일보다 1000원(2.77%) 상승한 3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는 지난달 경매에서 1.8GHz의 인접대역 주파수(15MHz 블록)를 9001억원에 가져갔다. 이에 따라 KT의 서울, 수도권 이용자는 단말기 교체 없이 광대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외국인은 이 시간 현재 5만800주를 순수하게 사들이며, 21거래일 만에 사자 우위로 돌아설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양승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KT의 경우 원하던 대역을 확보한 데다 무선 경쟁력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5.5% 매력적인 배당수익률로 단기모멘텀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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