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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무상보육 맞짱 토론, 국회의원 말고 장관 나와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3초

29일 오전 새누리당 제5정조위 토론 요청 거부…대신 관계부처 장관-시도 지사 공개 정책간담회 제안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새누리당의 무상보육 공개토론 제안에 대해 거부 입장을 밝혔다. 다만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장관과 타 시도 지사가 함께 참여하는 공개적인 정책간담회 개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서울시는 29일 오전 이창학 대변인 명의로 자료를 내 "시는 그동안 무상보육 문제와 그 핵심이 되는 불합리한 국가-지방 간 재원분담 구조와 방식 등을 개선하기 위한 관계 당국과의 실질적인 논의를 강조해왔고 노력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는 최근 김현숙 새누리당 제5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이 시의 무상보육 정부 예산 지원 촉구 홍보물 게시에 반발해 공개 토론회를 제안한 것에 대해선 "새누리당이 박 시장을 고발하고, 원내대표와의 면담도 거절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제5정조위원회 명의로 공개토론을 제의하는 것은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을 도모하기보다는 정쟁의 수단으로 흐를 수밖에 없어 적절치 않다"고 일축했다.


시는 그러면서 "정쟁으로 흐를 수 있는 무익한 토론보다는 기재부, 복지부, 안행부 등 관계부처 장관과 시도지사가 함께하는 가운데 무상보육 재원마련 등을 논의하는 공개적인 정책간담회 개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시는 또 새누리당 측에 "이러한 합리적인 논의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당정협의를 통해 도와주기 바란다"며 "계속 보류되고 있는 영유아보육법을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조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시는 29일 오전 박 시장과 만난 국회 박영선 법사위원장이 제안한 기재부 장관과 박 시장과의 토론에 대해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하며, 서울시는 적극적으로 임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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