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식물원 발전을 위한 간담회서 “산림자원 보전·증식 위해 필요”주장…신원섭 산림청장 “OK”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전국 사립식물원과 수목원이 식물원법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27일 경기도 용인시 한택식물원에서 열린 수목원·식물원 발전을 위한 간담회에서 신원섭 산림청장에게 산림생명자원 보전 등을 위한 법 개정을 요구했다.
간담회엔 신 청장과 김용식 (사)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장, 전국 사립수목원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 및 사립수목원·식물원장들은 “사립수목원·식물원의 산림생명자원 보전·증식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법적 바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수목원을 포함하는 식물원법 정비를 건의했다.
또 간담회에 참석한 사립수목원·식물원장들은 사립수목원 재정난을 돕기 위한 세제혜택 증진, 고용창출정책 개선 확대 등도 건의했다.
사립식물원·수목원의 활성화와 합리적 경영을 위해선 수목원법을 보완 개정과 국가 식물유전자원의 보전을 맡는 사립식물원·수목원 활동을 아우르는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법정단체화도 필요하다는 견해다.
이에 대해 신 청장은 “수목원은 기능과 역할이 식물원과 같음에도 법률상에 수목원은 있으나 식물원은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게 사실”이라며 “식물원을 포괄적으로 규정하는 법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청장은 또 ‘수목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을 고쳐 수목원·식물원에 대한 지원·관리를 강화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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