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배우 조성하가 '크레용팝 공약'을 내걸었다. '왕가네 식구들' 첫 방송 시청률이 30%를 넘을 경우 '직렬5기통 댄스'를 선사하겠다는 것.
조성하는 28일 오후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형남, 연출 진형욱)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첫 시청률이 30%를 넘으면 헬멧을 쓰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진짜 시청률이 잘 나온다면 요즘 유행하는 크레용팝 댄스를 추겠다"면서 직접 '빠빠빠'의 "점핑 점핑"이라는 노랫말과 '직렬5기통 댄스'를 시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오만석은 "워낙 음주가무가 출중하신, 대단한 분이시다. 회식 자리의 선두주자다. 회식은 이래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분이다. 정말 기가 막힌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한편 새로 전파를 타는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은 현대를 살고 있는 가족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 조성하는 한 때 잘 나갔지만 사업이 망해 처가살이를 시작한 '왕가네'의 맏사위 고민중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제작진은 "경제력을 가장 높게 평가하는 시대적 상황이 가족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여러 사회문제들을 낳았다"면서 "2013년의 현실적인 가족 문제를 되짚어 보고 가족을 지탱하는 근본인 사랑과 배려에 대해 되돌아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성하를 비롯해 오만식, 한주완, 오현경, 이태란, 이윤지 등이 출연하는 '왕가네 식구들'은 오는 31일 오후 7시 55분 첫 전파를 탄다.
이금준 기자 music@
사진 정준영 기자 j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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