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은 27일 오후 2시에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4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지방정부와 사전 조율도 없이 무상보육을 확대한 정부가 예산부담만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당장 서울시가 무상보육 중단위기에 처한 만큼 조속히 영유아보육법을 개정하고 당초 약속대로 지자체 부담을 경감시켜 달라"고 말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세제 개편안에 대해서도 “서민들에게만 고통을 분담하자는 증세안”이라며 "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세금 징수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장은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와 방화대교 상판 붕괴사고 유족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서울시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안전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다음달 15일까지 20일 간 열리며, 시정 질문과 행정사무감사 시기 및 기간 결정을 비롯한 약 100여 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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