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키르기스스탄 정부가 음주난동 사건을 벌인 우즈베키스탄 참사관에 대해 우즈베키스탄 외교부에 공식 항의했다.
25일(현지시간) 키르기스 외교부는 주(駐)키르기스 우즈베크 대사관 소속 참사관의 음주난동사건과 관련해 우즈벡 외교부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서한에는 사과와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23일 오후 주키르기스 우즈벡 대사관의 참사관과 운전기사 등은 비슈케크 중심지에서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냈다. 음주상태였다. 사고 직후 이들은 상대 운전자와 차량을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리는 등 행패를 부렸다.
자리에 있던 목격자들은 참사관 일행이 술 냄새가 고약할 정도로 만취상태였으며 출동한 경찰에게까지도 행패를 부렸다고 전했다.
우즈벡 정부는 사건에 대해 아직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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